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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동 발생 요인

  완전히 끝없이 평탄한 도로는 없다.   그러므로 차륜은 회전 운동 외에는 상하 운동을 해야만 한다.   고속 주행시는 이 운동이 아주 짧은 시간을 주기로 하여 반복되며, 이때 노면에 수직인 가속도는 중력 가속도의 몇배가 된다.    그러므로 자동차에는 충격적인 힘이 아주 크게 작용한다.    운동 질량이 커지면 커질수록 이 충격적인 힘은 커진다.   자동차는 스프링에 의해서 진동이 가능한 강체가 되며 차체의 무게와 섀시 스프링의 특성에 의해서 결정되는 고유 진동수를 갖게 된다.   노면으로부터의 충격 외에도 다른 힘 (구동력, 제동력, 풍력, 원심력)이 자동차에 작용한다.    그리고 이들 힘은 복합되어 차체에 대하여 3차원적을 작용한다.

2. 진동 충격의 피해

  노면의 충격은 승객에게 불쾌감을 주며 건강에 해롭다.   그리고 부서지기 쉬운 화물은 파손되고 차량의 각 부분에도 과도한 부하가 걸리게 된다.   따라서 노면의 충격 (Shock or Impact)을 흡수하여 진동으로 (Vibration or Oscillation)변환시키고 언제나 화물, 차량에 피해가 없는 즉, 승차감이 좋은 진동수를 얻도록 설계해야 한다.

3. 대 책

1) 자동차의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이나 진동은 스프링 하나만으로는 충분히 흡수할 수 없으므로 타이어의 적당한 공기압에 의해서 보완해야 하며, 또 하나의 추가적인 장치는 시트 (Seat)에 들어있는 스프링으로도 보완해야 한다.   차체의 스프링, 타이어의 공기압, 시트의 스프링, 토션 바 (Torsion Bar), 충격 흡수기 (Shock Absorber), 안정기 (Stabilizer)등이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2) 물체의 무게가 무겁고 스프링이 약하면 주파수는 적고 진동은 크다.   물체가 가볍고 스프링이 강하면 주파수는 많고 진동은 작다.   따라서 아주 강한 스프링 장치와 아주 약한 스프링 장치로 조화를 이루는 감쇠 (Damped)작용에 이해서 승차감이 좋은 스프링 장치로 변환될 수 있어야 한다.

3) 어떤 자동차에서는 멀미를 느끼게 하거나 피로를 더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진동이 사람의 뇌에 작용하여 자율 신경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사람이 걸어갈 때의 머리의 상하 운동은 분당 60 ~ 70싸이클 이고 뛰어갈 때는 분당 120 ~ 160싸이클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60 ~ 120싸이클 정도의 상하 운동을 할 때 좋은 승차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진동수가 120싸이클 이상이면 딱딱해지고 피로를 많이 느끼며 45싸이클 이하에서는 멀미를 느끼게 된다.    
  따라서 현가 장치는 사용하는 스프링의 강도, 충격 흡수기의 감쇠력을 이용하여 가능한 한 승차감이 좋은 진동수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제작되어야 한다.